창의교육 현장포럼, 내적 구성력 활성화 원리 다룬다

입력 2015-10-13 11:23  

'문화'를 활용한 창의성 개발 방법 체득 기회…24일 숙명여대 진리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산물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 그 모든 것 하나하나는 수많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일관된 노력을 통해 성취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누군가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어떤 것을 향해 어떻게 일관된 노력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을 마음 속으로 미리 보고 있었던 것이리라.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음속에서 만들어내고 바라볼 수 있는 힘을 내적 구성력이라고 부른다면 바로 이 내적 구성력이야말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힘일 것이다. 물론 내적으로 구성된 것이 모두 현실적으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적 구성력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씨 가운데 일부가 자라나 열매를 맺는 것이기에 내적 구성력은 창의적 실현을 위한 필요조건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인간은 그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것을 내적으로 구성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 그 구성된 것을 글, 그림, 소리, 몸짓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형상화하여 표현하고 전달하며 이러한 구성물을 문화라 칭한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문화 공유의 경험?통해 새로운 내적 구성력을 얻게 된다. 따라서 천재 심리학자이자 교육이론가인 비고츠키가 갈파했듯이 문화적 경험과 창조행위는 내적 구성력을 키우는 근간이 되며 결과적으로 창의적 실현을 촉진시킨다.

이에 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 창의교육비즈니스전공에서는 인류가 공유하는 광범위한 문화적 자원은 물론 각 개인(참가자 자신)의 독창적인 느낌, 사고, 상상과 같은 내적 구성 활동과 그 결과물 전체를 ‘문화’로 보는 확대된 문화 개념을 적용하여, 이들 ‘문화’를 활용하여 내적 활동을 자극하는 동시에 각 개인이 부단히 독창적인 내적 구성을 시도하는 창조적 과정을 연마하게 함으로써 개인 내면의 미개발된 내적 구성력을 발굴,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육성된 내적 구성력을 현실적 적응력과 결합하여 현실적인 창의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습득하게 한다.

이번 창의교육현장포럼은 이와 같은 전공의 교육 전략아래 제한적 교육환경 하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개발하여야하는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앞서 정의한 확대된 개념의 ‘문화’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내적 구성력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전수한다. 오전 두 시간의 주제 강연에서는 인간의 사고와 정서가 작용하는 원리를 뇌신경과학 및 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그를 바탕으로 ‘문화’적 자극이 인간의 내적 구성력을 활성화시키는 원리와 장치를 밝힘으로써 창의성 발현 도구로서 ‘문화’를 활용하는 방법을 깨닫도록 안내한다. 이후 이어지는 오후의 세 시간에 걸친 워크숍은 글, 그림, 공연의 세 문화 형식별로 각각 단계적인 문화 수용과 문화 구성 과정을 실제로 경험함으로써 ‘문화’를 활용한 창의성 개발의 방법과 가능성을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포럼은 숙명여자대학교가 2006년부터 4년간에 걸쳐 120여명의 문화 예술 전문가가 투입되어 개발한 ‘창의적 리더십 대학(SCULE)’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과 지난 10년간에 걸쳐 특수대학원의 ‘창의교육비즈니스전공’과 ‘아동문화콘텐츠전공’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해온 창의성 교육의 노하우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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